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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레이 신청서 전문

공개 프로필

 

“ 이것도 모르더냐. 어리석은 놈, 다시 한번!”

 

β 두상

 

β 전신 

 

@ROBOTWODAM_A님의 커미션 입니다.

 

β .0088 (음악 칼럼니스트)

‘갑작스럽게 나타난 천재 피아니스트! 하시모토 레이!

콘서트를 연다고 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들며, 그의 연주를 마지막까지 들을 수밖에 없었다!

보아하니 어릴 적부터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는데..’

 

라는 이야기입니다. 24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피아노 콩크루에 나타나 연주를 치기 시작했는데, 쟁쟁한 경쟁인들의 사이에서 적어도 3등, 2등. 가끔은 1등을 받은 전적이 있는데요.

화려한 복장, 격식이 있는 행동에는 부잣집 아가씨가 돌연 등장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경제력이 보충이 된 환경에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고 하며..

그러한 그가 28살의 나이에 ‘진정한 사랑'을 찾으러 가겠다는 은퇴 선언을 하여

지금도 음악 종사자들 사이에서 가끔 이야기가 오가고 있죠. 그가 은퇴전에서 보여준 피아노 실력과 작품은 ….

  • 어느 신문에서부터 발췌.

 

*

이 일은 은퇴를 한 뒤 몇 년 후의 시점이었다. 31살의 시기였다.

 

피아니스트를 그만두겠다고 하였으나 잡지나 인터뷰사에서 그의 근황을 간간이 알 수 있었는데.

‘진정한 사랑'을 찾아 자신이 하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다만 생계적으로 일을 해야 할 것 같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어느 음악 감상 라디오에서 평론가라는 직책을 맡은채로 돌연 복귀를 하였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놀라운 점은, 그가 호평을 받았던 피아노 실력보다도 상대의 음악, 연주에 대한 피드백(평론) 부분이 훨씬 더 유명해졌다는 점이다..

천진난만한 아가씨 같았던 피아니스트 시절의 시절과는 다른, 객관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에게 평가하는 모습은 ‘차갑다'라는 인상이 내릴 수 있겠으나,

달리 말한다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부분을 지적하기 때문에 대부분 납득을 하고 그 평론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점차 늘어났다.

 

처음에는 라디오 방송에 출현하기에 그쳤지만, 특유의 냉정한 어투와 객관적인 평론을 듣는 시청자들에게 자극이 되었고, 그의 평론을 받아들인 음악가들 또한 점차 실력이 올라 유명해지는 것을 보면 그의 존재감을 떠올리는 것과 동시에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이점은 아이러니하게도 S.E 사건에서도 나타났었는데, 비관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본래부터 냉정하고 객관적인 말을 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이고 다름이 있겠는가?

 

“우는소리나 하고, 세계가 멸망하거나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임을!”

“이것도 모르더냐. 어리석은 놈, 다시 한번!”

 

..라는 주장으로 차가운 평론이 변함없이 계속되었으며, 그걸 본 세간에서는 ‘히스테릭 한 사람도 저리 잘 사는데.. 나도 잘 살아야지.’ 같이 영향력 아닌 영향력을 보여줘 S.E 사건에 대한 기여로 인해 락테아에서 ‘음악 칼럼니스트’라는 이름의 재능 인임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는 다른 유명 잡지에서도 그가 평가를 한 파트가 매번 실릴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으며,

유명세는 TV 방송을 자주 보는 사람들조차 ‘아 방송에 자주 얼굴을 보이는 그 사람?’ 정도까지 올라갔다고..

 

*

 

활동 초기에는 클래식밖에 하지 않았지만, 점차 대중문화 쪽으로 장르를 넓혀가고 있다. R&B라던가.. 팝송이라던가..

 

여담으로, 사람들은 왜 ‘진정한 사랑'을 찾았음에도 은퇴를 했음에도 돌아와 일을 계속하느냐  물어본다면..

양육비가 혼자서 일하기엔 부담이 들어서,라고 한다. 결국 경제력이 필요하다나 뭐 다나..





β  인지도

▷▷

 

β 무소속  

 

  • 작은 음반관련(클래식계열) 컴퍼니의 회장이다. 



β 이름

한글/영어/원어

하시모토 레이/hashimoto rei/橋本 霊



ββ 성별

여성

 

β 나이

37

 

ββ 국적

일본계 미국인

 

β 키 /몸무게

167(굽제외 162)/49.9kg

 

β 생일 / 혈액형

9.19 / RH- O

 

β 성격

[직관적&기준이 높음]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낫겠단다."

 

어릴 적부터 유복한 환경에서 살았었는지, 눈높이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 때문에 프로젝트나 공개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갈등을 일으킬만한 말들을 하여 논란이 많은 편인데,

객관적으로 본다면 상대방이 무엇을 못하는지 대해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라,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봐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평판 또한 존재한다.

 

그래서 일 처리는 좋고 빠르다고 하는 호감을 가지는 사람들과

(더불어 직설적인 평론에 호응을 가지는 이 또한 존재한다.)

기본적인 배려가 없어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누어져 있다.

 

[완벽주의자&자만심]

"불만 있니?”

 

완벽함, 아무리 그에 대한 나쁜 평판들이 들리더라도 재능 인임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의 말들이 직설적이고 날카로울지 언정 그의 말을 참고하며 연주를 하면 실력이 늘어나며,

어떠한 형태든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면 상대의 실력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직접 맡지 않았을 뿐, 실제로도 마치 ‘스승’같이 이야기들을 참고하여

크게 발전하였다는 음악가들의 호평을 들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자신이 맡은 일들에는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기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일을 할 때뿐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적용이 된다.

그의 개인 방이나 방 정리 같은 것들도 본인이 정한 규칙에 완벽하게 맞춰져서 꾸며져있다.

 

[예민하지만 심리적인 회복이 빠름]

“방금 찻잔을 일부로 엎은 것 같다고? 신경 쓰지 말렴."

 

발화점이 낮고 주변의 풍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나, 정신력이 굉장히 강한 편이다.

그래서 발화점이 낮아 이성을 잃거나, 쇼크를 먹는다고 하더라도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의 시간만 준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것은 레이의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한데, 간혹 심리적인 회복을 위해서 타인의 연을 갑작스럽게 끊는 면이 존재한다.

요지는, 상대 간의 관계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지금까지 서술한 하시모토 아이에게도 냉정한 이미지가 있지만, 감정적인 면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변덕적이고, 격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지내다 보면 아주 드물게도, 그의 배려 또한 발견할 수 있는데..

 

β 특이사항

#하시모토 레이

주로 호칭은 너, 거기. 아니면 이름 그대로를 부른다. 나이 상관없이 오만한 어조로 말하는 편.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철없는 아가씨에서 나이가 들어 오만해졌다.는 평가가 많으며, 

실제로 행동거지들을 보면 가정 교육이 철저한 상류층 환경에서 자란듯한 격식이 높고 무심한 행동들을 보여준다.

다만 자신이 부잣집에서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제 가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고. 

가끔 딸 자랑과 배우자 자랑은 한다.

 

취미는 화려한 소품과 보석 모으기, 작품 구매, 음악 듣기 정도가 있다.

 

-like & dislike

좋아하는건 음악듣기, 꽃, 미술품 관람정도가 있다.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기에 여러 폭의 음악들을 듣는 편이다,

웬만한 장르의 곡들을 아는 편이지만 특히 좋아하는 건 피아노 클래식. 쇼팽의 녹턴이 무난하게 좋다고.

연주 자체를 안좋아하는것은 아니나 은퇴를 했으니 굳이 연주를 공석인 자리에서는 안해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예술계 범위의 문화에는 대부분 흥미가 있다. 꽃은 드라이플라워 쪽, 미술품은 투명하고 반짝이는 공예품이 취향이다.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 것에 어울리는 문학 쪽 취미는 로맨스 시, 소설, 동화 같은.. 흔한 낭만을 그린 애니메이션들을 좋아한다. 몰래 보다가 운 적도 있다나. 어린아이 또한 좋아한다. 그 외에도 좋아하는 건 많지만.. 굳이 입을 열진 않는다.

 

음식은 몇몇 외에는 크게 가리는 건 없지만 케이크같이 단 종류를 좋아한다.

 

싫어하는건 도박, 해산물…정도가 있다.

사실상 웬만한 것에 비관적인 말을 내뱉긴 하지만.., 특히나 도박, 경마에 관한 것엔 진저리를 낸다.

(물론 자신이 하는 선이며, 남이 하는 것에 따지지는 않는다..)

해산물은 비린내가 심해서 못 먹는 편, 그 외에는 아무 맛도 안 하는 음식 또한 안 좋아한다.

 

-주변&가족관계

가족 관계의 정확한 상황은 불명이지만, 본래 가족들과는 연을 끊은지 오래라고 한다.

현재 가족 구성원은 국어 선생님인 배우자, 자신, 그리고 어린 딸이 있다고 하는데

5년 전에 S.E 사건으로 인해 일어난 의견차로 별거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배우자가 딸의 부양을 하고 있으며 자주 찾아간다고.

 

그래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 만큼 금술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별거 중에도 가끔은 만난다고 하며,

일을 계속하는 이유 또한 자식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β 소지품

작은 핸드백

  • 립스틱, 화장품 파우치, 지갑, 머리끈, (직업관련의) 녹음기 등이 있다.

 

ββ 선관

이름 / .00NN (○○○) / 관계- 



β 스탯

체력:4

관찰:6

힘:2

민첩:2

운:4

지능:3





 

비공개 프로필

 

“그래, 계속해서. 다시 한번!“ 

 

 

β 이름

한글/영어/원문

레이/rei/冷

 

-출생 신고 당시의 이름, 지금의 이름은 하시모토 레이임에 틀림없다.

 

ββ 성별

 

β 나이

 

β 국적

 

β 키 /몸무게

 

β 생일 / 혈액형

 

ββ 성격

 

#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거짓말과 연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어투, 호불호에는 본래와 큰 변함이 없을 것이다.

# 오히려 숨기고 있던 성격은 권력과 재물에 욕심이 많은 욕심쟁이이며, 자기가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얼하든 얻어낼 것이다.

# 그래, 계속해서. 다시 한번.



β 특이사항

 

-어릴적부터 인형을 안아주는 것을 좋아하였다.

 

β 과거사

Magic Waltz (from THE LEGEND OF 1900 Soundtrack) - Amedeo Tommasi

 

현재까지의 그의 이야기만 들어본다면,

 

‘어릴 적부터 혹독한 가정교육을 받았지만,’

‘그 교육 덕에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하였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이루고 싶기 때문에 집에서 연을 끊고 나간.’

‘꿈을 이룬 부잣집 아가씨'

‘비관적인 사고로 돌아가는 세계에서 양육비를 벌기 위해 현실과 타협 있게 살아간다..’

 

라는 과거가 있음을 간단히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들은 거짓말에 불구하다.

그의 과거사를 제대로 알아보자.

 

그날은 폭풍우가 심했던 밤이었다.

바다가 크게 울렁거리던 때, 이민자들을 태웠던 어느 크루즈 선의 텅 빈 홀 중앙을 선원들이 청소를 하던 때였다.

남겨진 물건들을 정리하고, 걸레질을 하고, 주변을 돌아보던 도중.. 한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의아한 선원들은 울음소리를 따라가보자, 피아노 위에서 빈 아이스박스 안에 포대기가 쌓여져있는 채로 홀로 남아있던 아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로 아이의 주인을 찾아보았지만.. 자신이 보호자임을 자처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자연스레 그 아기는 버려진 아이라고 선원들이 판단해 대신 기르기 시작했다.

대부분 아시아 쪽 국적 출신이었던 그들은 아이가 차가운(冷) 박스에서 나타났으므로,

이 아기의 이름을 레이(冷)라고 붙여 주었다.

 

-

 

일 평생을 배 밖으로 나가보지 못한 채로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였지만, 그래도 애정을 받고 자라왔다.

몰래 vvip의 홀에 훔쳐보면서 상류층의 격식이 있는듯한 자세를 배워 일하는 선원들에게 장난으로 연기하며 보여주고, 방과 선실 사이에 섞여진 여러 가지의 잡다한 일상, 비일상, 음악의 소리를 들으면서 선원들이 양보한 밥을 먹는 것이 일상인 아이는 적어도 스스로가 부족함은 느끼지 않도록 살아갔다.

(물론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그들이 옹기종기 모여 신문지를 펼치면서 시끄럽게 경마를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바다안에서 살아가는데, 어처구니가 없지.)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었고, 유독 배 안에서 좋아하던 물건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피아노라고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때에는 몰래 가서 피아노에 엉금엉금 올라가기도 했고, 선장 몰래 치는 것도 서슴지 않았는데…

그 기행 때문인지, 타고난 재능 때문인지 아이는 다른 사람보다 월등히 좋은 피아노 솜씨를 가지고 있었고 

자연스레 크루즈 선의 피아니스트를 맡으면서 지냈던 것이다..

 

다만, 20년 이상이나 운영이 계속되었던 큰 크루즈 선은 시간이 지나자 점차 쇠퇴의 길을 맞이했고,

아이가 20살이 되었던 때 완전히 폐업을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육지 위로 발을 올랐다.

 

아이는 놀랐다. 자신이 넓었다고 생각했던 배 안쪽의 세계는 아주 작았고, 

처음 본 육지는 배를 몇 척 늘어놓아도 채워지지 않은 미지의 공간이었기에. 

조금 더 이 땅에 대해 알고 싶었다. 미지를 앎으로 채워나가고 싶었다.

 그러한 욕심이 아이에게 바다에서 땅으로 걸어나갈 원동력을 주었다.

 

그 이후로 아이는 폐업을 하기 전 받은 작은 돈으로 길거리에서 놓여 있는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생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실력으로 길거리에서, 가게 안에서, 곧이어 콩쿠르의 자리에 올라섰다. 24살의 나이였다.

 

-

 

몇 년 동안 육지 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은 사람들에게 격식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옷 가짐세를 바르게 입어야 한다는 교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제 자신의 소문에 대해서 들었다

.

‘콘서트를 연다고 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들며, 그의 연주를 마지막까지 들을 수밖에 없었다!’

‘보아하니 큰 재벌가 집에서 자라, 어릴 적부터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는데..’

 

자신과 하나도 맞지 않은, 헛소문이었다.

하지만 내버려 두었다. 오히려 자신이 뻔뻔한 ‘부잣집 아가씨'임을 연기하였다.

왜냐하면 판타지적인 제 과거보다 즉석에서 나온 헛소문이 더 현실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땅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는 넘어가 아예 이곳에 정착해나가고 싶었기에...

시간이 지나자, 점점 자신에게 무언가 부족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적어도 배에서 살았을 때에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었다.

차곡차곡 쌓이는 소문의 말들 끝에 변덕을 두고 몇 마디를 더 붙였다. “저, 진정한 사랑을 찾으러…”

 

아, 완전히 현실에 갇혀버렸다. 꾸며진 헛소문에 스스로가 먹혀버린 것이다.

 

~~

은퇴를 한 3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새로운 시도도 없고, 도전도 없는 채로 집에서만 계속 지내다가 문득 고향에 가고 싶었던 것이다. 바다의 소리를 듣는 건 짜증이 났지만 울리는 목소리 하나하나를 듣는 것을 좋아했었다.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을 좋아하였다…

~~

 

도착해 보면 본래 있었던 크루즈선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당연한 일이었다.

토대만 남은 크루즈선의 모습, 바다의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멍하니 보더니 아이는 생각하였다.

아, 배를 사고 싶다.라고. 하지만 크루즈선의 가격은 자신의 재산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하였다.

 

얼마 없는 연줄에 연락하여 음악 방송에 나왔다. 신기하게도, 피아노보다도 듣는 것이 더 적성에 맞았다.

크루즈 선의 안은 넓었고 여러 가지 소리들은 그 안에 울려 퍼져서 매일매일 음악들을 들을 수가 있었으니까.

사람들의 질문에는 적당히 딸이 있다고, 배우자가 있다고 대답하였다. 

오직 배를 사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터무니가 없는 대답임을 알고 있었으니까..

 

32살, supernova explosion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으며, 사람들은 비관적인 마음을 가졌다. 하

지만 본인이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고통스러운 시기에도 이리 대답하였다. 다시 한번, 한 번 더 가자고!

 

그해에 컴퍼니를 세웠다. 배에서 일했던 사람들 중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다쳐서 더 이상 본래의 직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취직 시켜주었다.

배를 떠난 이후로 처음으로 연락하였다. 오래간만의 재회였다.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다들 놀라였다.

세간에는 별거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외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원하는 것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도 무언가가 텅 빈 기분이 들었다. 

그것은 생전 처음으로 겪어보는 은하 철도의 기차를 타기 직전에도 큰 변함이 없었다..



 

가챠 아이템

 

β  좋아하는 물건

1. 오르골

-작은 오르골, 돌린다면 Chopin - Nocturne op.9 No.2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2. 동화책

-한순간의 마법으로 모든 고민이 풀려 왕자님과 결혼한 소녀의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3. 유리구두

-섬세하게 유리로 조각된 구두 모양의 입체. 작아서 직접 신을 순 없을 것 같다.

 

β  싫어하는 물건

1. 신문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적혀있는 옛 신문들, 경마 목록이 적혀져 있다.

2. 게 살 흰죽

-간도 제대로 안 되어있는 게살 흰죽! 맛없어!

3. 소라고둥

-귀를 가져다 대면 바다의 소리가 들린다. 쏴아아..

 

β 캐릭터가 창피해하는 물건

낡고 꼬질한 양말인형

 

β 본질

캐릭터의 본질 단어 - 신데렐라